신안군, 전남 명품 관광지 디카시 전시회 개최

사진과 시(詩)가 어우러진 감성 여행
전남 22개 시·군 작품 60여 점 선보여

내달 23일까지 디카시 공모전 당선작 60점을 황해교류박물관에서 전시한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전라남도의 사계절 풍경과 주요 관광지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제1회 전라남도 명품 관광지 디카시(詩) 전시회'를 개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신안군은 12일부터 23일까지 황해교류박물관에서 디카시 공모전 당선작 60여 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디카시'는 사진 한 장에 순간의 감각을 담은 짧은 시를 더해 감성을 표현하는 문학 장르로, 이미지가 가진 메시지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전남 22개 시·군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소개된다. 신안군은 ▲최강 해설사의 '임자도 민어상' ▲정행영 해설사의 '천사대교' 등 2점이 당선작으로 선정돼 전시되고 있다. 두 작품은 섬의 정체성과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담아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군은 관람객들이 작품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작품 설명과 함께 신안 관광지로 이어지는 연계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섬이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주신 문화관광해설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해설사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남 명품 관광지를 통해 관람객들이 남도의 아름다움을 감성적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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