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스테델릭미술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오는 12월 1일 공동출판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국립현대미술관 연구×스테델릭미술관 연구: 생산성 생성하기'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스테델릭미술관 출판 협업 프로젝트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양 기관은 2024년 6월부터 공동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울 기반 독립기획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임수영을 '에디토리얼 펠로우'로 선정하고 양 기관이 협력해 연구 및 출판에 힘썼다. 국내외 필진 총 16인(팀) 참여했다.
출간을 기념해 다음 달 23일 암스테르담 현지에서 공공프로그램 ''빌린 입'으로 말하기: 예술, 아시아, AI에 관한 편집자주'를 개최한다. 스테델릭미술관 내 오디토리움에서 임수영, 샤를 란드브뢰흐트, 채연, 총 3명이 참석해 연구지의 면면을 소개하고, 총 18개월여 간의 협업에서 경험한 '서로에게서 배우기'에 관한 소감을 공유한다. 이어서 현지 문화예술 관계자 및 젊은 연구자들과의 만남도 이어진다.
종이책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스테델릭미술관 서점 및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관의 근간이 되는 연구와 출판을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개방해 학술 생태계를 확장한 점이 매우 혁신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구와 출판을 통해 한국미술과 세계의 만남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