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7월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들의 신체·정신적 치료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본인 또는 동일 세대원이 부담한 진료비와 약제비 등 본인부담금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화재 당시 의료진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주민 65명이다. 의료비는 화재 발생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용한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다음 달 5일까지 광명시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내 감염병관리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화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17일 밤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1층 필로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7명이 숨지고 65명의 주민이 다쳤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