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책실장에 김홍철 예비역 공군 준장 임용

전작권전환추진단 부단장 역임
"국정과제 원활 추진 최적임자"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김홍철 전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예비역 공군 준장)이 신규 임용됐다.

국방부는 29일부로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을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국방정책실장은 중·장기 국방정책, 국방 외교·협력, 국방 교육훈련 정책 등을 총괄·조정하는 직위다. 김 실장은 정석환 전 실장(예비역 공군 소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공군 출신 국방정책실장에 오르게 됐다.

김 실장은 전주 전일고를 졸업한 후 공사 39기로 임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공군 제3훈련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전작권전환추진단 부단장 ▲합참의장 비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방정책·군사작전·교육훈련 등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군의 평가다.

특히 김 실장은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고 대통령실 근무 시절엔 한미동맹을, 합참 근무 시절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핵·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등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정부의 안보 관련 주요 현안인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동맹 현대화, 북핵 고도화 등과 맞닿아 있는 이력이다.

국방부는 "김 실장은 전작권전환추진단 근무 경험 등을 통해 '한미동맹 기반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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