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전남 담양·신안서 잇단 교통사고…3명 사상

전남 담양군과 신안군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9일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9분께 담양읍에 위치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A씨가 승용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50대 승용차 운전자 B씨가 쓰러져있는 A씨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이들을 발견하지 못한 SUV가 이들을 충격하는 2차 사고를 냈다.

연속된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A씨가 첫 사고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시께는 신안군 증도면에서 교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져 불이 붙었다.

목격자 신고로 소방 당국이 출동해 39분 만에 진화했으나 차 안에서는 운전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화재로 인한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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