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직원들과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이 상은 고용노동부가 2012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정책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광명시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시가 수상한 '공시제 부문'은 공시한 일자리 목표 대비 실적을 평가하는 것이다. 주요 평가 지표는 ▲고용률 ▲취업자 수 등 주요 고용지표 증가율 ▲일자리 대책의 효과성 ▲주요 핵심사업 성과 및 사례 ▲일자리 질 개선 노력 등이다.
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일자리 1만5898개를 창출해 목표 1만4081개 대비 112.9%를 달성했다. 당초 68.0%, 58.2% 목표였던 고용률과 여성고용률 역시 각각 68.9%, 59.2%를 달성해 목표치를 웃돌았다.
이 기간 시의 상용근로자 수는 26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3269명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 목표 대비 높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청년(청춘곳간), 신중년(인생플러스센터), 취약계층(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 등을 신설해 계층별 맞춤형 고용지원을 강화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청년지원단 운영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전통시장 디지털화 ▲ESG 경영 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맞춤형 성장 지원을 펼쳤다.
이밖에 시는 ▲ESG 스타트업 육성 ▲업사이클·에코디자인 창업 지원 ▲시민협동조합 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확립하는 한편,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등 노동환경 개선 정책도 강화했다.
한편 국세청의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광명시는 2016~2023년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5.13%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3위를 기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년 연속 일자리대상 수상은 시 일자리정책의 성과와 비전의 우수성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