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한도 운영 방식을 기존 4배수에서 10배수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보증서 발급이 어려운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총 84억원을 출연해 마련한 재원의 4배수까지 신보에 특례 보증을 추천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추천 한도를 10배수로 확대하면서 한도 운영액이 77억3000만원(9월 기준)에서 193억3000만원으로 116억원 늘어 더 많은 중소기업에 보증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대출기업 파산 등으로 발생하는 대위변제금액이 누적 출연금을 초과하면서 매년 한도 운영액이 줄어드는 데다, 대출기업 상환에 평균 8년 이상 소요돼 추천한도액 예측이 어려운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천 한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강화로 기업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