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18일 호텔스퀘어 안산에서 개최한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서 국내외 8개 도시가 '상호문화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개최된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공동성명 채택 후 연대와 협력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나카노 유스케 일본 하마마츠 시장, 리타 마라스칼치 유럽평의회(CoE) 포용통합 사무국장을 비롯한 5개국 8개 도시 대표단과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안산시와 일본 하마마츠시를 중심으로 '혁신, 포용, 공동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아시아 상호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문화적 배경의 차이가 갈등이 아닌 혁신과 활력의 원천임을 깊이 공감한다"고 밝히며 ▲시정 모든 분야에 상호문화적 관점을 통합하는 '혁신 도시' ▲모든 주민의 완전한 참여를 보장하는 '포용 도시' ▲상호문화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공동발전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심포지엄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안산이 나아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 시장은 '하마마츠시의 선도적 노력', 리타 마라스칼치 사무국장은 '실천으로서의 상호문화도시'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특히 이날 일본, 필리핀, 몽골, 중국 등 5개국 6개 도시 대표단과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안산이 '혁신, 포용, 공동발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위해 나아갈 초석을 다지는 기회였다"며 "공동성명을 발판 삼아 모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공동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