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진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15일 원안대로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번 추경예산은 총 2조698억 규모로 민생 안정과 재해 대응 사업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882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23억4000만원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14억6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진주시의회 제2차본회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확대 발행되는 진주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주목을 모은다.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오는 22일부터 진주시민을 포함한 국민 대다수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대응과 관련해서도 이미 집행된 예비비 보충 등을 위해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30억원과 시설복구비 12억6000만원이 편성됐다.
지난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 이어 예결특위 종합심사에서도 삭감이 없어 이번 예산안은 16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순조롭게 최종 가결될 전망이다.
예결특위 신서경 위원장은 "물가 부담과 주거비 걱정이 큰 상황에서 이번 추경은 당장 시민들의 생활비를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체감할 만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