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첫 업무자동화 프로그램 개발대회에 43편 몰려… 업무 경감 기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업무자동화 프로그램 개발대회'에 43편이 접수되면서 현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접수를 마감하고, 현재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전했다. 이 대회는 교직원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사들이 활용 가능한 성적·출결·각종 신청 등 교육 관련이 24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계·급여 등 행정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행정 관련이 15편, 기타 4편이 제출됐다.

심사는 ▲창의성 ▲활용성 ▲완성도 ▲일반성 ▲확장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1차 사전검토와 2차 통합심사로 진행된다. 1차 심사는 지난 4일부터 시작돼, 2차 심사는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27일 발표하고 시상은 같은 달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500만원), 우수 2팀(각 250만원), 장려 3팀(각 100만원) 등 총 6팀에 1,300만원이다. 수상작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일반화 과정을 거쳐 각 기관과 학교에 배포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많은 교직원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개발된 프로그램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정하게 심사하겠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업무 경감과 행정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사례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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