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기자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Sustainable Bio economy)'를 위해 세계 석학들과 기업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세계 정부는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을까.
한국생물공학회(KSBB)와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CB2025)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인천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KSBB-AFOB 콘퍼런스 2025'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KSBB-AFOB 콘퍼런스 2025' 포스터. KSBB 제공
이번 학술대회는 "바이오 제조의 최전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형성하다(Frontiers in Bio manufacturing: Shaping a Sustainable Bio economy)"를 주제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의 산·학·연·관 바이오 기술(BT)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토비아스 에르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가 '합성생물학적 접근을 통한 탄소 고정 및 지속가능 촉매 개발'을, 장시안엔 중국 선전첨단기술연구원 교수가 '정밀 진단과 환경 모니터링을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센서 기술'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제임스 콜린스 미국 MIT 교수와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에밀리 르프루스트 미국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 CEO 등이 합성생물학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바이오경제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그 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정책국의 데이비드 위니코프 박사, 마르틴 푸센에거 취리히 스위스 연방공과대 교수, 히로시 시즈미 일본 오사카대 교수, 디타르트 마타노비치 오스트리아 빈 자연자원·생명과학대(BOKU)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강연자로 초청됐다.
또,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차세대 치료제 개발 가능성,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의 최신 연구 동향, 지속가능 바이오제조의 미래를 조망한다.
김동명 한국생물공학회 회장은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KSBB-AFOB 콘퍼런스 2025'는 세계적 석학과 산업계, 정책 리더들이 합성생물학, 정밀바이오제조, 바이오경제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산학연 협력과 국제적 지식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하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도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