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서인턴기자
광주의 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대 외국인 여행객이 버스에 탑승한 직후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13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 전남 완도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탑승한 프랑스 국적의 22세 여성 A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홀로 한국을 여행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외부 충격이나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