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 해결·15분 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 2025 부울경 토목컨벤션 동아대서 개최

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가 주최하는 '2025 부울경 토목컨벤션'이 28일 오전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경남 지속 가능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지역 건설 전문가와 대학생 600여명이 참여하는 종합 학술 축제다.

컨벤션은 땅꺼짐 등 현안 해결 경험을 가진 산·학·연 전문가들이 혁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부울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 기조강연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맡았다. 박 시장은 '15분도시'를 주제로 개념과 비전, 추진 전략을 소개하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15분도시 조성,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경부선 철도 지하화,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 같은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며 "학회의 연구와 기술적 지원이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부산항, 청년과 함께 바다를 꿈꾸다'를,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연구처장이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도로'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분과 세션에서는 도심지 안전과 땅꺼짐, 고준위 폐기물 처리시설, 도로 인프라, 연안·해양 개발 기술 등이 집중 논의된다.

2030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노르웨이의 에퀴노르 박도현 본부장이 취업 특강을 진행하며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진로·취업특강, 토목 골든벨, 창의적 종합 설계 경진대회도 열린다. 지역 11개 업체가 참여하는 기업박람회도 마련돼 학생들에게 현장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토목컨벤션은 지역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동시에 청년 인재와 기업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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