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현대캐피탈은 기아 최초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기아 PV5. 현대캐피탈
'PV5 5-제로 할부'와 'PV5 롱런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제로 할부는 60개월의 할부 기간 중 초기 5개월은 월 납입금을 내지 않고, 이후 55개월 간 4.7%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차량 구매 초기 부담을 덜어준다.
롱런 할부는 기간을 최장 120개월까지 제공하는 초장기 할부다. 적용금리는 5%다.
PV5 할부 프로그램 고객에게 전기차 충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카앤에셋 애플리케이션에서 안전운전 점수 80점 이상을 달성하는 고객은 매월 1만원의 충전 크레딧을 받는다.
충전 크레딧으로 할부 계약 체결 다음 달부터 12개월간 최대 12만원을 준다. 크레딧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해피차저) 제휴 전국 충전소에서 단일요금(급속 기준 ㎾h당 380원)으로 쓸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 함께 '트리플-세이브 리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에 차량가 할인 금액을 반영해 월 이용료를 낮추고 차량가의 0.5%를 추가로 네이버 포인트로 돌려준다.
트리플-세이브 리스 고객은 첫 6개월간 월 이용료를 최저 20만원만 내면 된다.
이에 더해 마일리지, 배터리 관리 점수, 안전운전 점수 지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계약 만기 후 차량 반납 시 일부 금액을 페이백해준다.
실제 마일리지를 약정 마일리지의 95% 이내로 운영하는 등 일반적인 운행 습관을 갖춘 고객 누구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건 달성 시 리스 기간 동안 월 최대 1만원을 환급받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PV5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혁신을 고도화하도록 금융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