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애니플러스,'귀멸의 칼날' 극장판 개봉 기대감'

DS투자증권은 21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귀멸의 칼날'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수입해 자사 TV채널과 OTT를 비롯해 국내외 플랫폼으로 유통하고 MD와 이벤트 사업까지 운영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기업이다. 주요 작품인 <진격의 거인>과 <귀멸의 칼날>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콘텐츠 수익 증가와 MD 등 부가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플러스의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580억원(전년 대비 +21%), 영업이익 290억원(전년 대비 +15%, 영업이익률 18.4%)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애니플러스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애니메이션 IP 레버리지다. 장 연구원은 "수직·수평적 통합을 통한 밸류체인 내재화로 애니메이션 IP 레버리지 효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연결기준 콘텐츠 매출액은 2019년 131억원에서 2024년 847억원으로 CAGR 4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동남아 등 해외 유통 확대와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 본격화로 콘텐츠 레버리지 효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극장판 시장 성장이다.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성장은 극장판 작품이 주도하고 있다. 그는 "국내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요 증가와 영화관 스크린 확대에 따라 콘텐츠 수익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히든 밸류다. 자회사 로운컴퍼니는 버추얼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식 MD샵을 운영 중이며, 미디어앤아트는 국내외 미술 전시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와 기업가치 상승도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아닌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수입·유통하는 사업구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제시한다"며 "향후 해외 시장 확대,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 전환사채 소각 등이 이루어질 경우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애니플러스는 전환사채 상환과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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