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폴리페놀팩토리가 카이스트 삼푸로 알려진 '그래비티'를 약국에서 공식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래비티는 홈쇼핑을 비롯해 마켓컬리, 무신사, 쿠팡 등 온라인 쇼핑 채널과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는 이마트, 올리브영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이스타항공 전 노선 기내 판매를 시작했다.
그래비티 입점 약국인 부천 제일큰약국에서그래비티 관계자가 제품과 안내문구를 들고 있는 모습. 폴리페놀팩토리 제공.
그래비티는 과학자가 만든 카이스트 샴푸로 입소문 나면서 입점 채널에서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 올리브영 입점 당일에는 30여분 만에 전 제품이 완판돼 올리브영 전체 상품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2024년 말부터 진행해온 롯데홈쇼핑에서는 회차당 평균 주문액 10억원을 달성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병이 판매됐다.
그래비티의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는 카이스트 특허 성분(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았다. 폴리페놀팩토리에 따르면 이 샴푸는 한 번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19%, 모발 볼륨 87%가 개선되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으며, 2주 사용 시 모발 빠짐이 약 70% 감소했다. 전 성분 EWG 그린 등급과 비건 포뮬러, 독일 더마테스트엑설런트 등급까지 획득해 민감성 두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코코넛 껍질을 재활용한 용기와 리필 파우치로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것도 특징이다.
그래비티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 주요 약국 5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연내 전국 단위로 취급 약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약국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4분기 충청, 영남, 호남권 약국 등 전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라쿠텐 론칭과 함께 본격적인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엄성준 그래비티 영업본부 이사는 "이번 약국 진출은 과학적 효능을 중시하는 약사들의 신뢰와 입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며 "약국 상담을 통해 두피 고민을 가진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전문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