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건기식·뷰티 키운다…전략 카테고리 육성 가속화

건기식 30여종·뷰티 30여종 등
소용량·가성비 상품 확대
9월부터 전국 500여개 점포서 전문 매대 전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건강·뷰티 상품군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 매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GS25는 다음 달부터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500여개 점포를 선정해 건강·뷰티 전용 특화 매대를 설치한다. 입지 유형, 세대별 고객 구성, 관련 상품 매출 동향 등 데이터를 분석해 점포를 선정했다. 전문 매대는 모듈형 설계로 운영돼 점포 크기, 상권, 고객층에 따라 상품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GS25에서 모델들이 건강·뷰티 카테고리 전문매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건강 카테고리 전문 매대는 삼진제약, 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와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업한 제품을 내놓는다.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등 30여종의 건강기능식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제공한다. 또한 이중제형(액상+정제)상품, 숙취 해소 등 건강 지향 상품 40여종을 함께 판매한다.

뷰티 카테고리 전문 매대의 경우 10·20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색조·기초 화장품 등 30여종을 평균 3000원대 가격으로 구성했다.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시연할 수 있도록 거울과 테스터기를 비치한 전문 매대 형태로 구현된다. 무신사 메이크업 브랜드 '위찌(WHIZZY)'와의 협업 제품과 손앤박 하티립&치크, 아이브로우 등은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각각 300% 이상 증가했다.

GS25는 향후 ▲광고·홍보 기능 강화 ▲SKU(상품 수) 확대 ▲브랜드 협업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해 카테고리 전문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순백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팀 매니저는 "GS25는 단순한 구매 장소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건강·뷰티를 담당하는 라이프리빙팀 MD 부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기획된 카테고리 킬러형 콘텐츠는 GS25가 생활 전반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집 앞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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