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박창원기자
이호해수욕장에서 ‘2025 제주 해양레저 스포츠 페스티벌’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윈드서핑, 패드보드, 서핑보드, 카약, 딩기요트 등 무료 수강과 체험이 가능하다. 제주도 제공
아름다운 제주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윈드서핑을 무료로 배우고 체험할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3~17일 닷새간 이호해수욕장에서 '2025 제주 해양레저 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윈드서핑 이외에도 패드보드, 서핑보드, 카약, 딩기요트 등 무료 수강과 체험이 가능하다. 교육에는 생활체육지도자와 대한 윈드서핑협회 지도자 등 해양레저 스포츠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나선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보드 노 젓기(패들링) 대회와 바람 타기(세일링) 대회가 열리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강습받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엿새간 개최된 페스티벌에는 도민·관광객 등 600여명이 해양레저 스포츠를 체험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도는 지난 10일까지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과 대회참여 접수를 받았으며, 이후부터는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탄소배출 없는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친환경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과 도민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 써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을 예년보다 일찍 개장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호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86.7% 증가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말 기준 전체적으로 22.5% 증가한 61만4,308명의 관광객과 도민이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