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4일부터 5일간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ICAO 위험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보안 전문가들에게 항공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위험관리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열린 'ICAO 위험관리 워크숍'에서 권영택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워크숍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루나이·마카오·인도·라오스·필리핀·태국 등 7개국 항공보안 관계기관과 항공사 소속 전문가 19명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ICAO 인증 국제교관을 초빙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교육생 간 그룹활동과 항공보안위협 사례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위험식별과 평가, 취약점 분석, 위험 완화, 위험 소통과 모니터링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전문성을 높이고자 했다.
공사의 항공보안교육센터는 ICAO가 공식 인증한 동북아시아 유일의 항공보안 국제교육기관이다. 2008년부터 연 2회 이상 ICAO 항공보안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572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국제 항공보안전문가의 역량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아·태 지역 항공보안 역량 제고를 위한 국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ICAO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