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여왕의 과일'…해남 무화과 본격 수확

친환경 인증·공동 선별로 출하 품질 강화

전남 해남군에서 지역 특화작목인 시설무화과 수확이 본격화됐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30농가 31ha 면적에서 시설무화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최신 하우스시설을 갖춘 수경재배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에서 지역 특화작목인 껍질째 먹는 시설무화과를 수확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 시설 무화과는 껍질째 섭취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며, 높은 당도와 치밀한 과육 조직으로 품질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우스 내에서 재배돼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외관이 우수하고, 당도 또한 노지 재배에 비해 높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화과는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수확되지만, 시설재배를 통해 수확 시기를 7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앞당기고 늘릴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신선 무화과의 공급 기간을 확대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남 무화과 재배농가 대부분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공동작업을 통해 당도·무게 등 규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출하하고 있다. 수확된 무화과는 직거래와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판매되며, 잼·말랭이·식초·즙 등으로도 가공된다.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도 즐겨 먹었다는 설이 전해지며, 항암 효과가 있는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섬유질과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해 소화기능 개선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식물성 콜레스테롤과 칼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해남 문화와는 노지 무화과에 비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 해남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판매되고 있다"며 "당일 배송으로 전국 어디서나 신선한 무화과를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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