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 정책 배틀’로 청년정책 발굴

이달 23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서 본선
4~8일 청중 심사단 모집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청년의 구정 참여 활성화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개발을 위해 이달 13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청년 정책 배틀’을 개최한다.

지역 청년들과 토론하고 있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이번 경진대회는 3개월간 진행된 정책 제안 공모를 통해 총 27개 팀이 참여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진출팀들은 7월 한 달간 정책 전문가의 1:1 컨설팅을 거쳐 제안을 다듬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본선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양천 TV’로 생중계된다. 청년 참가자들은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시간 토론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심사는 정책 전문 심사위원단(7명)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청년 청중 심사단(30명)이 함께 맡는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효과성, 타당성, 창의성, 완결성, 전달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청년 청중 심사단은 현장 투표로 평가에 참여한다.

최종 순위는 전문가 점수 70%, 청중 점수 30%가 반영돼 결정되며,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3팀) 각 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올 9월 청년의 날 ‘청년정책박람회’에서 소개되며, 내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양천구는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본선 평가에 함께할 청년 청중 심사단을 모집 중이다.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설계한 정책 아이디어가 양천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며 “청년의 생각이 제도화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제공.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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