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역에 내달까지 임시 공영주차장 272면 조성

다음달 준공…총 472면으로 늘어 주차난 해소 기대
민간 소유 부지 이용한 '공공개방주차장 사업'도 확대

경기도 이천시는 부발역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272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다음 달 말까지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천시가 국가철도공단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중인 부발역 임시공영주차장 공사 현장 전경. 시는 이곳에 다음달까지 총 272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천시 제공

부발역은 경강선과 함께 KTX 중부내륙선이 정차하는 역이다. 하지만 기존 공영주차장이 200면에 불과해 그동안 만성적인 주차장을 겪어 왔다.

주차장은 국가철도공단 소유 유휴부지를 임차해 조성 중이다. 임시주차장이 마련되면 공영주차장은 총 472면으로 늘어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최근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소유토지를 이용한 주차공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공개방 주차장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소유한 유휴 토지를 일정 기간 시민에게 무상 개방하고, 대신 토지 소유주에게는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마장면 오천리 448-6과 450-8 일대에 지난달 처음으로 90면 규모의 공공개방주차장을 조성했다. 해당 부지의 주차장 유지관리는 이천시가 직접 맡는다.

시는 주차 수요 및 사유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택가 및 상업지역 인근의 공공개방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지역의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차 공간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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