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직접 걸어보고 싶다”는 기대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하늘에서 본 송파대로. 송파구 제공.
이번 조사는 사업 공감도와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진행됐다. 총 200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보도가 넓어지고 정원이 조성된다면 직접 걸어보고 싶다'는 응답은 91.4%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90.7%,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답변도 90.5%에 달해, 송파대로 변화에 대한 구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핵심으로, 현재 10차선인 송파대로 중 1.5km 구간을 8차선으로 줄이고 정원을 조성해 보행공간을 대폭 넓히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 공간을 재구성하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송파구는 송파대로 6.2km 구간에 명품거리를 위한 25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7월 기준 20개 사업을 마무리해 약 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송파대로 양 끝에 조성한 명품 소나무 숲, 잠실호수교 하부를 미술 공간으로 바꾼 ‘호수교 갤러리’, 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 등이 있다. 앞으로 가락시장, 트로피 파크, 초대형 태극기 등 명소를 보행축으로 연결해 관광 동선을 잠실에서 송파 전역으로 확장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대로는 사람들이 걷고 머무르고 싶은 ‘가로정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명품길을 만들기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파대로에 조성될 정원 모습(조감도). 송파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