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생활개선 지원에 나섰다.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은 최근 '모두家 안심드림' 프로젝트 착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부동산원의 후원으로 대구광역자활센터가 수행한다.
대구지방보훈청이 ‘모두家 안심드림’ 프로젝트를 착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유족 50여가구를 대상으로 LED등, 방충망, 화장실 집기류 교체와 전문청소 등을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첫 지원대상은 6·25 참전 유공자인 이 모 씨(93)로, 집안 조명 설치와 위생환경 개선을 받았다. 이 씨는 "불편했던 공간이 밝고 쾌적해졌다"며 "앞으로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보훈가족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복지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보훈가족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모두의 보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