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조선대병원 수술실, 17일 재가동 전망

조선대병원 전경.

화재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조선대학교병원 수술실이 이르면 17일 재가동될 전망이다.

15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전날 발생한 화재의 후속 절차인 안전 점검과 무균화 작업을 오는 16일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선대병원은 안전 점검 등이 예정대로 종료되면 17일 오전부터 수술실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전체 15개 수술실 가운데 불이 난 7번 수술실은 설비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폐쇄가 유지된다. 해당 수술실은 장기 이식술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당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수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환자는 70명 안팎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대기 중인 일부 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을 찾아가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12분께 조선대병원 신관 3층 7번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의료진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으나, 초기 대응 과정에서 의료진 5명이 연기를 마셔 산소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과 병원 측은 전기적 요인 탓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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