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114억 신고한 1위는?

고위공직자 44명 재산공개
1위 김삼화 양성평등교육원장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이 114억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6월 공직자 재산 상위 1위에 올랐다.

김삼화 신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여성가족부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고위 공직자 재산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올해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44명이다. 신규 임용 11명, 승진 7명, 퇴직 22명 등이다.

이 기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 총 114억8000여만원을 신고한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이다. 김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충남 보령시의 논밭 등 46억4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예금과 증권도 각각 36억원, 34억원을 보유했다. 모친과 장·차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현직자 재산 2위는 79억2891만원을 신고한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다. 박 부사장은 본인 명의 대구 중구 아파트, 배우자 명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및 용산구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 25억6780만원, 토지 21억2531만원, 예금 24억7230만원, 증권 10억6958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3억5353만원이다.

양재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45억3000만원을 보유해 공개 대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양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부동산 19억6000만원, 예금 22억50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 비트코인 874만원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박남서 전 영주시장(약 84억원), 윤혜정 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약 69억원), 이충상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약 68억원)이 순서대로 재산 상위 3인에 올랐다.

이슈&트렌드팀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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