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현대건설은 주요 사업장 특성에 맞춰 이해관계자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먼저 적용한 곳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다. A.PT(Apgujeong Private Table)라고 이름을 붙였다. 재건축 사업 제도나 절차를 정확히 알려주고 지역이나 단지, 개별 고객 특성 등을 감안해 전문가가 일대일로 계획을 짜준다.
압구정 현대아파트./김현민 기자 kimhyun81@
회사는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컨설턴트가 고객이 사업 도중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며 "시공사 선정부터 준공,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정비사업에도 고객 맞춤형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자산 컨설팅은 재건축 단계별 가이드, 대체주택 안내 등 고객의 자산관리와 관련된 전 과정에서 돕는다. 상속이나 증여, 절세 등 세무 전문가가 상담해준다. 자산관리는 금융 전문가를 연계해준다.
이주 컨설팅은 옮길 단지 추천과 이사·보관 업체 연계 서비스를 알선해준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입지 브리핑, 주변시세 비교, 지역 내 수요·이주 현황 등을 알려준다. 입주 컨설팅은 이사, 입주 청소, 인테리어 등 제휴 업체와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집안 가꾸기나 분담금 납부, 대출도 알려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압구정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고객이 겪는 불편과 고민을 줄이기 위해서 계획된 업계 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