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푸드, 수익성은 회복세…중장기 성장 동력 필요'

하나증권이 25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효율화 작업으로 영업이익 300억선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NBB(노브랜드버거) 가맹사업 외에 새로운 중장기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586억원(전년 동기 대비 -6.1%), 79억원(+69.7%)으로 전년 대비 회복세를 시현했다. 다만 급식 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형 사업사 고객 종료로 인해 급식 부문 매출은 10.4% 감소했으며, 외식 부문 매출도 2% 줄었다. 이마트 및 스타벅스에 대한 매출과 베이커리 부문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780억원(전년 동기 대비 -4.0%), 92억원(-4.8%)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불가피하겠으나, 저수익 거래처 구조조정 기인해 수익성 회복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식 부문 매출은 NBB 가맹 확대 기조 및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 기대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제조 및 식자재 부문 매출은 디마케팅 영향으로 감소세가 전망된다. 베이커리 부문 매출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NBB(노브랜드버거) 가맹은 약 200여개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가맹점을 확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58억원(전년 대비 -5.1%), 322억원(+55.0%)으로 추정되지만 연간 손익이 400억원에 달했던 동사의 과거 체력을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NBB 가맹 사업 이외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해답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