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임진희, 팀 경기에서 힘을 합친다

2인 1조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 출전
1, 3R 포섬·2, 4R 포볼 우승자 결정
우승 시 2년 시드 보장 안정적인 투어 생활

이소미와 임진희가 힘을 합친다.

두 선수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소미가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다우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142명이 2명씩 짝을 이뤄 순위를 다투는 2인 1조 팀 대항전이다. 1, 3라운드는 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을 치되 홀마다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선수의 경기력 편차가 심하지 않고 호흡이 잘 맞는 팀이 유리하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 5승을 쌓은 뒤 작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 정상에 서진 못했다.

이소미는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최근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들었다. 특히 지난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로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상금랭킹 18위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고, 올해도 세 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등 경기력은 정상급이다.

임진희가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노린다. AFP연합뉴스

첫 우승 물꼬를 트지 못한 둘에게 다우 챔피언십은 기회다. 두 선수의 경기력 편차가 심하지 않고 호흡이 잘 맞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우승하면 두 선수 모두에게 2년 시드가 보장된다. 투어 대회 챔피언의 영예와 예우는 다른 대회와 다르지 않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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