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변화' 선제 대응 전남…'2026 대입정보박람회 성료'

95개 대학 참여…1만3천명 방문
지역교사 양성·대학 연계 등 논의

전남도교육청은 전남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초당대학교에서 공동 개최한 '2026학년도 대입정보박람회'가 1만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순천과 무안에서 각각 열렸으며, 변화하는 2026학년도 대입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교육청이 개최한 '2026학년도 대입정보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박람회는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95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별 전형 안내는 물론, 개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전남진로진학상담센터 소속 진로진학상담협력교사들도 1대 1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대입 전략 설계에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2일 순천 동부권 박람회 현장에서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순천대학교 총장, 조선대학교, 초당대학교 등 지역 주요 대학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중등 교사 양성을 위한 지역 맞춤형 임용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국가권익위원회에 정책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남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다"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지역 교육의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가자"고 말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확대', '지역인재 선발 강화', '서류 및 면접 중심 전형 비중 증가' 등 2026학년도 대입 제도 변화에 대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입시 환경 변화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과 전략을 제시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초당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대입지도 역량 강화 연수'가 열려,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 역량 제고에도 힘을 더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대학 입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전남 학생들에게 이번 박람회는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맞춤형 진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박람회 이후에도 전남교육청진로진학지원포털과 목포, 나주, 순천, 여수, 광양 등 도내 진로진학상담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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