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이재명 45% vs 김문수 36%…20대 표심이 승부수

이재명 지지율 하락·김문수 상승세
여론조사 금지 후 예측 불가 판세
청년·자영업자 등 미결정층 주목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보수 지지층 재결집 흐름이 감지되는 가운데 세대로는 20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표심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을 기준으로 대선을 8일 앞둔 가운데 전체적인 여론조사 흐름은 대선 초반보다는 1위와 2위 후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이다. 갤럽 여론조사(20~2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 10%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지표조사(NBS)나 리얼미터 등 다른 정례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다.

현재 판세만으로 보면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지키는 등 전반적인 우세가 점쳐지지만,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오는 28일 이후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는 어떻게 바뀌게 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청년과 여성, 자영업자 등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여론 층 표심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인구층은 20대, 학생 등의 비중이 높다. 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20대에서 이재명 후보는 31%, 김문수 후보는 18%, 이준석 후보는 29%, 의견 유보 비율은 21%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는 "20대는 남성의 경우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높고, 여성은 계엄 반대 여론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이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표심을 정하지 못한 이들의 경우 민생정책이나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 맞는 정책 공약이 적절히 나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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