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본부장 정종득)는 지난 7일 오후 2시,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을 실천하고, 현장에서 안전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국인 안전리더 발대식과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안전리더 발대식.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제공
외국인 안전리더는 한국어와 자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근로자로, 사업장 내외에서 산업안전보건 교육 통역, 비상 상황 대응 등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을 실천하고 현장에서 안전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서 9개국(중국,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미얀마)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외국인 안전리더로 위촉됐으며, 행사는 ▲외국인 안전리더 양성교육 ▲지정서 수여 ▲기념촬영 ▲활동안내·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득 본부장은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소통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양성된 안전리더들이 동료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만드는데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