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업체 쎄크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 이상 올랐다.
28일 오전 9시14분 기준 쎄크 주가는 공모가인 1만5000원 대비 13.60% 오른 1만7040원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에는 39.33% 오르며 2만900원에 달하기도 했다.
2000년 설립된 쎄크는 전자빔 기술 기반의 검사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다. 반도체용 고정밀 X-ray 시스템, 방산용 고에너지 X-ray 시스템, 배터리용 고속 X-ray 시스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을 제조 및 판매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약 22%다. 수출 비중이 50% 이상으로 지난 2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561억원가량이다.
상장 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203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1232.54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도 기존 범위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