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쏜다, 청년 쓴다…챗GPT 등 구독비 지원

광주 최초 청년 지원사업
챗GPT·오피스 등 6종 대상
최대 5만원 선착순 지급

광주 북구가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소프트웨어 구입·구독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챗 GPT와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광주에서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구는 20일 "청년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만 19세에서 39세 청년 280명에게 최대 5만원을 1회에 한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광주 북구 청사 전경.

대상은 지난 2월 실시한 지역 청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챗 GPT PLUS ▲한컴오피스 ▲MS오피스 ▲어도비 ▲망고보드 ▲미리 캔버스 등 총 6종이다. 단, 기업·교육기관·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 소프트웨어의 구입일 또는 구독 종료일은 2025년 1월 1일 이후여야 하며, 본인 명의로 구매된 내역과 주소 등을 확인해 매달 말까지 접수된 신청은 다음 달 15일 이내에 개인 계좌로 지급된다.

신청은 북구청 청년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 청년미래정책관으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인 구청장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부담 없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구직과 자기 계발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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