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LS에코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10시23분 LS에코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5.98%) 오른 3만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LS에코에너지는 자회사인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VINA)가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SVINA는 필리핀 정부가 약 1억5000만달러(약 2174억원)를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칼라야안2' 풍력발전단지 일부 구간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라구나주 칼라야안과 파에타 지역에 약 100㎿(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되는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8만5000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