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매향리 관광콘텐츠 사업'이 경기관광공사 및 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화성 매향리 평화기념관 전경. 화성시는 잇따른 공모사업 선정을 기반으로 매향리 일대의 특화된 지역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가능형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 제공
이번에 선정된 공모 사업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이다.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은 시·군의 역사·문화·생태계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특화 기반의 경기도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는 것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 운영비, 전문가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위한 도비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평화를 걷다 : 공군폭격장에서 철새의 섬으로'를 주제로 ▲매향리 농섬과 매향리 평화기념관·공원 등을 연계한 생태환경 투어프로그램 ▲GPS 기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전통 음식 등 지역 문화 결합 콘텐츠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은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관광·개발사업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매향리 평화기념관 및 생태공원 인근의 통신·카드·내비게이션·소셜네트워크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관광객의 정확한 수요를 파악하고 접근성 및 편의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매향리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매향리를 매력 있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