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경호국, 백악관 근처서 무장 남성에 발포

총 맞고 병원 이송…트럼프는 부재

미국 비밀경호국(SS)이 9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인근에서 무장한 한 남성을 제압했다.

이날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백악관 인근에서 무장한 한 남성이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SS와 대치하다가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SS에 따르면 경찰은 8일 인디애나주에서 워싱턴 D.C.로 여행했을 수도 있는 자살 시도 가능성이 있는 남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SS는 같은 날 자정 무렵 백악관 서쪽 아이젠하워 행정동 인근에서 해당 남성의 차량과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SS 요원이 접근하자 무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무장 대치가 이어졌고 남성은 이 과정에서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남성의 상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동해 당시 백악관에 없었다.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 복귀한다.

국제부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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