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 도로·교량 등 79곳 공공건설현장 해빙기 안전점검

경기도가 해빙기를 앞두고 도내 공공건설 현장 등 79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공공건설현장(도로 18개, 건축 8개)과 취약시설(절토사면 53개) 등 총 79곳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 건설본부는 이번 점검을 위해 해당 분야 외부전문가(경기도건설본부 기술자문위원 토목분야 130명, 건축분야 65명 활용), 각 공사현장 현장대리인과 건설사업관리 기술인, 공사관리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을 꾸렸다.

경기도건설본부가 27일부터 해빙기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경기도건설본부 제공

점검은 도로변에 인접한 절토사면, 건설현장에서 땅이 얼었다 녹아 사고위험이 높은 임시 시설이나 절토부, 구조물 침하 및 균열 여·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같은 교량 구간 사고 예방을 위해 이화~삼계 도로확포장공사 등 교량 20곳과 터널 3곳이 포함된 9개 현장은 구조물 시공 시 안전수칙 준수, 시공계획의 적정성, 안전관리계획 수립, 근로자 안전교육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사용제한 등 현장 긴급조치 후 적합한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용천 도 건설본부장은 "특히 점검 대상 중 교량·터널 등을 시공중인 건설현장에서는 안전점검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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