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사법 절차 지연될 이유 없어'

"대한민국 헌정사 마지막 탄핵이길"
"거대 야당, 국무위원 탄핵 남발 멈춰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절차가 조속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탄핵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절차가 지연될 이유가 없다"며 "사법부는 법에 명시된 '6, 3, 3' 선거법 규정에 따라 2심은 3개월 이내, 3심 또한 3개월 이내에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헌정사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는 물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긴급한 민생경제, 의료대란 등 중요한 민생현안들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국가 미래와 성장동력을 살리는 대책 수립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야당도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 남발을 멈추고, 국정 운영에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해 온 대한민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을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치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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