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AI+기업’ 융합…광주창업페스티벌 개막

‘실증 빌리지’ 눈길…‘AI+Startup’ 전시회도
강기정 시장 “창업 성공률 높은 실증도시 구축”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창업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송보현 기자

사람과 인공지능(AI), 기업이 융합하는 광주창업페스티벌이 28일 개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창업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사람이면 사람, 창업이면 창업, 창업 성공률 높은 실증 도시 광주를 구축하겠다”며 “창업을 위해 찾아오는, 누리고 즐기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실증도시 광주'를 주제로 개막식 이후 전시 체험, 투자유치 설명회, 밋업(Meetup),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240개 스타트업과 270개 투자사, 국내외 대·중견기업 14개 사가 참가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토크콘서트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논의하는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참석자들이 한 스타트업 관계자의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송보현 기자

올해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25개 실증 제품을 경험하는 ‘실증 빌리지’도 선보였다. 참관객은 실증 빌리지에선 현재 광주시 전역에서 실증하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시해설도 들었다.

‘인공지능+스타트업(Startup)’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도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이스트씨큐리티·테라웨이브 등 4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80여개 부스에서 인공지능기술과 융합산업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를 2년간 기다렸다고 운을 뗀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이번 행사 자체가 기술 관련 신생 창업기업이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무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계속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업페스티벌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국내외 창업생태계와 사전 네트워킹 행사를 올 2월부터 총 14회 진행했다. 이를 위해 호반그룹을 비롯해 스타트업아우토반코리아, IBK창공, 삼성 C-Lab, 효성 및 비온시이노베이터, DH글로벌, 호원, 옵토닉스 등 국내외 대·중견기업 등이 참가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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