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혼출산 관련 '정부 어떤 면 지원할 수 있을지 살필 것'

"정부 정책, 혼인 아닌 아이 기준 적용"

대통령실은 28일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으로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데 대해 "정부가 어떤 면을 지원할 수 있을지 앞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비혼출산 비율이 4.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2%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증가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하는 아동수당, 육아휴직 등 여러 정책들은 아이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어서 부모의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시행한다"면서 "한부모 가족이든 여러 상황에 있어서 태어난 아이 한 명 한 명을 국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자세는 일관된 만큼 혹시라도 빠진 부분이 있으면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육아지원도 있지만 사회적 차별이나 여러 가지 제도로 담을 수 있는 부분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가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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