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63빌딩 기술보증기금에서 상생협력 우수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동반성장 주간을 맞아 상생협력 우수 사례를 홍보·확산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동반성장 우수 모델인 ‘윈윈 아너스’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 중소기업과 원팀으로 추진한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로, 올해까지 총 30개 팀이 선정됐다. 발표에서는 LG전자와 세미솔루션이 협력한 ‘투명 디스플레이 부품 공동 개발’ 사례와 한국서부발전과 로아스가 협력한 ‘인공지능(AI) 발전소 진단 시스템 개발’ 사례가 각각 소개됐다.
이어서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주요 협·단체, 관련 전문가 등이 상생협력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제시된 의견을 향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세계 경제를 둘러싼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는 지금껏 추진해왔던 기존 상생협력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과거 제조 대기업의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지원에 기대던 것에서, 대·중소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노력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