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하나증권은 25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 저점을 지나고 올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는 국내 주력 고객사의 물량이 8월부터 위축됐고 해외 주력 고객사향 대형 프로젝트의 출시 일정이 지연돼 예상했던 매출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또 주력 제형이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 연도가 오래되면서 물량이 위축될 시기가 도래했는데 이를 대비한 차세대 제품은 개발된 상태로, 기존 주력 제형의 둔화와 신규 제형의 매출 발생 시기가 엇갈리면서 부진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올 4분기 해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분기 지연됐던 해외 주력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 물량이 출고되기 시작했으며, 신제형에 대한 양산 체제가 본격화 되다 보니 전분기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는 “2025년에 기대되는 부분은 차세대 제형으로, 이 제품들의 시장 반응 호조로 물량 증가 기대한다”며 “현재 해외 주력 고객사, 그 외 북미/중동 인디, 글로벌 브랜드 등과 국내 수출 중심 고객사향으로 납기가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 위축된 물량은 재발주, 리뉴얼 등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매출 변동성이 컸던 것은 대부분이 색조 중심으로 제품 수명 주기가 짧은 측면도 있으나 상대적으로 대형 ODM사 대비 고객군이 적은데 기인한다”며 “특히 글로벌 인디/셀럽 브랜드 확대와 관계 강화에 집중할 예정으로 현재 3~4개 브랜드와 개발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 품목 개발을 완료한 곳도 있다. 가시적인 성과들이 점차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