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휴식 제쳤다'…수능 끝나고 하고싶은 일 '압도적 1위'

알바천국, 수험생 931명 설문조사서 절반이 '알바' 응답
"희망 시급은 1만1320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2명 중 1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1.9%는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알바 외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 9.8% ▲휴식 9.1% ▲친구들과 마음껏 놀기 5.2% ▲새로운 취미 배우기 4.9% 순으로 집계됐다.

픽사베이.

성별로는 남학생의 46.7%가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53.6%였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혀 없는 수험생 중에선 71.6%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수험생은 37.6%만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59%(복수응답)가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등록금·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 37.7%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 37.5% 순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가운데 36.9%는 수능 전 이미 아르바이트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직후 구직하겠다는 응답은 30%, 수능 다음 주에 구직한다는 응답은 20.5%로 조사됐다.

수험생들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무조건은 임금 수준(53%·복수응답)이었다. 첫 아르바이트 시급으로 희망하는 액수는 시간당 1만1320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취재부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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