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답변 부실”…전남교육청 행감 ‘중지’

정철 전남도의원 "의회 무시하고 기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 부실한 자료 제출과 답변 등 논란으로 '감사 중지' 소동이 이어졌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오전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관련, 자료제출 부실 등을 문제 삼아 감사 중지를 결정했다. 이날 감사 중지는 정책국이 제출한 자료와 답변이 부실했다는 정철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정철 전남도의회 의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관련, 자료제출 부실 등을 문제 삼아 감사 중지를 요청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정철 도의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예산 지급 문제와 주제 공모 선정 과정 등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들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미래교육박람회의 AI곡 심사비용 지출과 세부 내역을 요청했으나, 의회를 무시하고 기만했다. 오픈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며 “주제에 대한 의구심도 든다. 책임 있는 답변도 부족하고 자료제출도 부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원을 기만하고 요청한 감사자료에 대해 불성실한 자료제출로 행정사무조사에 임했다”며 “현 상태로 감사 진행은 불가능한 만큼 감사 중단을 위원장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희 교육위원장은 “원활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감사를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중단된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는 이날 오후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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