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성재, 서울시의회 감사 출석… '공정성 검증'

서울시의회 행정 사무감사 출석
"모수 4년 연속 선정 과정 질의"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가 8일 오전 서울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 출석한다. 이날 시의회는 최근 폐업한 안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가 서울미식 주간 선정 음식점에 4년 연속 뽑힌 것과 관련한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안 셰프는 전날 시의회 측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행정 사무감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앞서 김규남 국민의힘 시의원은 안성재 셰프를 행정 사무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안 셰프가 운영하던 식당 '모수'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서울 미식 주간 선정 음식점에 뽑히자 '서울 미식 100선' 사업의 공정성을 검증하겠다는 게 이유다.

안 셰프는 세계 미식 정보를 제공하는 미슐랭 가이드 서울 최신판(2024)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이끌었다. 2017년 문을 연 '모수 서울'은 투자사인 CJ제일제당과 계약이 끝나 올해 초 문을 닫았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에서 모수가 4번 연속 선정이 됐는데, 한쪽에 몰아주는 게 맞는지 정책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라며 "업계 전반의 상황도 들어보고,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지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함께 채택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회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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