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경남대학교 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는 최근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남대 LINC3.0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애플망고를 활용한 멀티밤 화장품’을 개발했다.
멀티밤은 얼굴뿐만 아니라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 어디든 바를 수 있는 보습제로, 최근 눈가 주름 등 국소 부위의 관리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망고 재배 과정에서 적과(열매 솎아내기) 작업을 통해 폐기되고 있는 망고 및 애플망고 미숙과로부터 미용 기능성을 평가하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화장품 개발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는 지역 화장품 기업 BFCC에 이전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피부건강 및 미용과 관련해 새로운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피부미용에 대한 정확한 효능 및 기전에 대한 학술적 근거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재배 농가의 소득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