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사이드미러’ 상태를 표적삼아 아파트주차장을 누빈 차량털이범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3명은 모두 고교 3학년생으로 드러났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0월 30일 새벽 해운대구 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사건의 용의자 3명을 추적해 지난 4일 경남 김해시에서 10대 고등학생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피의자들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한 금은방 업주 60대 여성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새벽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내부를 뒤져 귀금속이나 현금을 훔쳤다.
이들 3명은 자동 도어락 기능을 인식해 문이 열려 있는 차를 파악하기 위해 옆거울이 접혀 있지 않은 차량에 서슴없이 다가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