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부산불꽃축제 안전수송 현장점검…인파대비 대책

1~4호선 240회 증편, 안전인력 1393명 늘려

인파사고 예방 위해 비혼잡 역사 이용 당부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가 오는 9일 있을 ‘제19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안전한 시민 수송을 위해 인접역사 및 인파밀집 예상역사에 대한 사전 점검과 열차 증편 운행 등 안전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전했다.

이병진 사장은 공사 본사 비상상황실에서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2호선 광안역·수영역·금련산역 등 6개 역을 방문해 승객 이동통로, 에스컬레이터 등 역사 시설물 안전을 살피고 행사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왼쪽)이 9일 열릴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2호선 광안역을 방문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공사는 부산불꽃축제 관람객 다수가 도시철도를 이용할 것에 대비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제 당일에는 전 호선 열차를 총 240회 증편해 수송력을 높인다. 이에 따른 배차간격은 행사 전(16~19시) 기준 평시 5~8분에서 4.5~7분으로, 행사 후(21시~22시) 기준 평시 8~10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된다. 역별로 상세한 열차 시각표는 부산교통공사 누리집과 각 역에 부착되는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이날 근무 인원은 총 2478명이다. 이들은 광안역·금련산역·수영역·서면역 등 주요역과 환승역에 집중 투입돼 승객 안내와 질서 유지를 담당한다. 공사는 인파 밀집 등 위험상황 발생 시 승객 진입을 단계별로(출입구 외부-게이트-승강장) 통제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광안역과 금련산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9일 부산불꽃축제 현장에 방문할 시민은 비교적 혼잡도가 낮은 남천역과 민락역에서 승하차할 것을 권장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역 대규모 행사인 부산불꽃축제의 성공 개최와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꼼꼼히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에 유의하시며 축제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가 9일 열릴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2호선 광안역 등 축제장소 인근 역을 방문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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