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3분기 영업이익 492억원…이익률은 17%

매출 2894억원…전년 대비 8% 증가

DB하이텍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94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의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주력제품인 전력반도체 매출이 늘었고 응용분야별로는 자동차·산업·의료기기 매출이 증가했다" 며 "다만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전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방진복과 장갑을 착용한 DB하이텍 직원이 반도체 칩을 들고 있다. DB하이텍 홈페이지

DB하이텍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생산능력 증대, 신규 공정 등에 총 1조원 규모 투자 자금을 투입해왔다.

지난달에는 8인치 웨이퍼 3만5000장 증설이 가능한 2500억원 규모 클린룸 확장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로, 수요 회복에 즉각 대응하고 실리콘 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반도체, 특화이미지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을 확대하고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지속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이날부터 6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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